오늘 "사회를 바꾸는 법" 라운드 토크 참석 후기
오늘은 퇴근 후에 오늘 "사회를 바꾸는 법" 라운드 토크에 다녀왔습니다.
실험실01:사회적개입 에서 하는 행사 중의 하나입니다. 일정표를 보니, 11월 부터 계속 진행이 되었던 프로그램입니다.

How To Change A Society 라는 말이 눈에 탁 들어왔습니다. 정말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법을 알려줄 것인지...

7시즈음 홍대근처의 상상마당 2층에 들어섰는데, 준비하시는 분을 빼고는 자리가 많이 비워있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한분 두분씩 자리를 채워주시더군요. 김창준, 김승범, 박준표님의 소개로 시작하였습니다.
끝나고 나서보나, 예술가 분들이 여럿참석하셨더군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의 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 중고생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것을 교육할 수 있는 게임만들기
- 게임만드는 과정 회고하기 #1
하얀색 양말과 아닌 부류로 나누어서 팀을 이루어서 게임만들기를 하였습니다.
막상 시작하고 나니, 좀 적응이 안된다고 할까요. 모노폴리게임이 토지의 공동 소유를 교육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있듯이 중고생들이 사회적 이슈를 가지고 교육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든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모노폴리와 대비되는 게임이 부루마블인데, 부루마블은 자본주의에 대한 게임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나름의 생각이 요즈음 많이 들고 있었던 차에, 점심 때 동료가 이야기한 TV방송의 미혼모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불쑥 이야기 해 놓았더니, 옆자리 분이 어제 TV에서 보았다고, 맞장구를 치셔서 시작은 했는데, 다른 분들이 좀 어려워하는 눈치가 좀 보였습니다. 이야기전 잠시 정적이 흘러서 시작한 것인데, 일이 어렵게 되는 구나라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네요.
그래도 한분이 제 이야기를 스케치로 그려주시면서 이야기를 이어지도록 하여, 사교육문제로, 또 이런 것들을 일반화하고, 게임으로 만들 캐릭터와 아이템이야기까지 논의와 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25분동안 실행가능한 게임을 만드는 것인데, 시간이 한참 모자라네요. 결국 실행가능한 게임은 만들지 못하고, 설명가능한 게임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회고는 다른 팀 사람들과 섞여서 하였습니다. 좋았던 것, 문제상황에 대한 이야기 등등을 회고하였습니다. 저는 게임만들기를 하면서 25분이라는 시간제약이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이야기한 미혼모라는 주제로 게임을 만든다는 상상이 안되기도 한터라, 시간이 지날 수록, 제가 한 이야기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한켠에 있었네요.

@ 사회를 바꾼 경험 공유하기
- 개인, 두사람, 소규모, 다수
개인을 사회로 보는 것은 같은 질문을 시간차를 두고 하였을 때 그 때마다 질문의 답이 달라지지만, 일정한 기간내에서 그 답의 평균을 내어보면, 적절한 수준의 답이 되는 현상이나, 뇌의 구성이 한개가 아닌 여러부분의 협동체라는 것에서 아주 기계적으로 수많은 분자구조로 이루어진 신체라는 것 입니다.

진행하시는 세분의 사회를 바꾼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위키위키를 통해서 재미나게 들어보았습니다.
특히 대규모 사회에서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의 예로, 하얀색(변화를 추가하는 부류) - 회색(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부류) - 검은색(변화를 싫어하는 부류) 에서 하얀색과 회색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은 변화를 추구하려는 의지가 있어서, 도움을 주면, 좋아하고, 실제 변화를 일으켜서, 회색부류는 하얀색으로, 검은색 부류는 회색부류로 옮겨진다는 이야기는 비록 오늘의 아하는 아니었지만, 그동안의 고민에 대한 단초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기하는 것이 막힌 소통을 트이게 한다는 이야기 - 부부관계
 
이외에도 아주 많은 이야기를 공유되었습니다.

@ 게임만드는 과정 회고하기 #2
- 긍정적 변화에 대한 경험 패턴만들기
먼지먹기 - 어려운 상횡이나 불편한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용기, 감동 주기

@ 타임머신타고 자신에게 조언하기
저는 다시 이 프로그램이 시작하는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서 자기가 혹은 다른 이가 이야기를 하라라고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 듣고만 있지를 말고, 자기의 말로, 다시 이야기를 해 보거나, 다른 이의 이야기를 이어받아 이야기를 끊이지 않게 하는 것을 생각한 것인데, 말을 잘해야하는 것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언듯듭니다.

@ 오늘의 아하
냉장고문 - 부정적 행동에 대해서는 일절 이야기 하지 않고, 긍정적 행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칭찬하면, 부정적 행동이 사라졌다. 남의 잘잘못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나 싶게 할 수 있지만, 정작 남의 잘못에 대한 부분을 개선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인데, 정말로 남을 위한다면, 이 방법이 적절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무리 꽁꽁 묶여 있어도 벗어날 길이 있다
김창준님의 마지막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사회 외부 상황, 내부 상황, 구성원의 다양한 욕구라는 환경(?)에서 사회를 바꾸는 법을 경험해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적용하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작은 부분까지 살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머리속에서 멤돌고 있지만, 김창준님의 마지막 이야기처럼 벗어날 길이 보이리라는 상상을 계속 해보려 합니다.

좋은 시간을 마련하여 주신 김창준, 김승범, 박준표님 고맙습니다.
by wanglung | 2008/12/04 01:32 | 참석후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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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yO[표] at 2008/12/04 11:35
평섭님의 먼지먹기는 저도 어디가서 써 먹어봐야겠습니다. ^_^ 어제 즐거웠습니다.
Commented by 이평섭 at 2008/12/05 13:03
저도 즐거운 경험을 나누게되어 좋았습니다. 패턴에 이름붙이기는 계속 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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